— 지역마다 다른 철학, 같은 지구를 위한 선택1. 섬세함과 장인정신이 깃든 일본의 업사이클링 문화일본은 전통적으로 ‘모노노아와레(もののあはれ)’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물건의 수명과 감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다. 이 정신은 현대에 들어 업사이클링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창의적인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예로는 ‘누누누 프로젝트(nununu project)’를 들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폐교에서 수거한 커튼, 체육복, 학생 가방 등으로 새로운 스트릿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며 지역 문화까지 녹여낸다.또한 ‘케이린(Kirin)’ 브랜드는 중고 유카타나 전통 의복의 원단을 사용해 모던한 재킷, 팬츠, 백팩 등을 만들고 있으며, “낡았지만 특별한 옷”이라는 브랜드 철학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다. 일본은 ..